오이소박이, 아삭아삭 시원한 오이김치 담그는 법
- [Food]/요리
- 2019. 10. 22. 09:02
맛있는 밑반찬
아삭아삭 시원한 오이김치!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칼륨이 갈증해소를 돕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 건강에도 좋으며 피로 해소에도 좋다고 합니다. 특유의 향긋한 냄새와 아삭한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에 쓰이는 오이는 각종 샐러드의 재료, 볶음, 나물에 많이 활용이 되는데요. 과일 배와 함께 섭취하면 좋다고 합니다. 배의 열을 식히는 효과와 오이의 이뇨 작용이 서로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내의 열을 진정시켜 여드름과 땀띠를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오이는 수분이 많고 연하기 때문에 바로 먹지 않으면 쉽게 무르거나 상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소금에 절여 오이지를 담거나 각종 양념에 버무려 오이소박이를 담가 먹기도 합니다.
부추는 약간 맵고 신맛을 가지고 있으며, 떫으면서 독이 없습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으며 감기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이소박이의 부재료로 쓰이는 부추는 오이와도 궁합이 잘 맞으며, 된장과도 궁합이 좋고 된장의 소금 성분 과잉섭취를 막아주고 부족한 비타민 A와 C를 보충해 준다고 합니다. 수분이 닿으면 빨리 상하므로 흙이 묻은 상태에서 종이 등으로 싸서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손질할 경우엔 상처가 나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흔들며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많이들 드시는 오이소박이를 담가보았는데요, 요즘엔 꼭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사계절 내내 담가서 먹는 것 같아요. 식구가 적은 편이라 많은 양을 담그지는 못하고 그때그때 먹을양만큼만 담가먹는답니다.
시원한 맛에 아작아작 씹는 맛이 좋은 오이소박이 만들어 볼게요 :)
[재료]
오이 4개, 부추 크게 한 움큼, 고춧가루 5큰술, 다진 마늘 1.5큰술, 매실액 1큰술, 액젓 1.5큰술
※ 새우젓은 갈아주거나 다져서 준비해주세요.
[김치 풀]
물 200ml, 밀가루 1큰술, 굵은소금 1.5큰술, 설탕 2큰술, 새우젓 1.5큰술
[절임물]
물 1.5리터, 굵은소금 4큰술
1큰술/반 큰 술 = 어른 밥 수저, 1 티스푼 = 티스푼
1. 오이 4개를 굵은소금으로 겉을 문질러 씻어 줍니다.
2. 오이 꼭지 부분은 잘라주시고 3등분 해줍니다. 원하시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시면 됩니다.
3. 밑에 약 1cm 정도 남기고 열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주세요.
4. 물 1.5리터, 굵은소금 4큰술을 넣고 끓여줍니다. 팔팔 끓인 소금물을 오이에 부어 주세요. 그냥 뜨거운 물이 아니라 팔팔 끓인 물이어야 합니다 :)
5. 한 시간 정도 절여 줍니다.
6.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김치 풀을 만들어 줍니다. 팬에 물 200ml, 밀가루 1큰술, 굵은소금 1.5큰술, 설탕 2큰술, 새우젓 1.5큰술을 넣고 걸쭉해질 정도까지 계속 저어 주시면서 끓여주세요. 완성이 되면 한 김 식혀 주세요.
7. 오이가 잘 휘어질 정도로 절여지면 찬 물에 재빨리 씻어내주시고 물기를 빼줍니다. 칼집 낸 부분이 아래로 향하게 놓아두시면 돼요.
8. 오이의 물기를 빼는 동안 부추를 손질하여 썰어줍니다. 부추는 약하기 때문에 살살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어 줘야 풋내가 나지 않고 상처가 안 생겨요.
9. 한 김 식힌 김치 풀에 고춧가루 5큰술, 다진 마늘 1.5큰술, 매실액 1큰술, 액젓 1.5큰술을 넣어 섞어 줍니다. 저는 생략했지만 여기에 생강가루나 다진 생강이 있으시면 조금 넣으셔도 됩니다.
10. 볼에 양념장과 부추를 넣고 버무려 줍니다. 세게 하지 마시고 살살 섞으면서 버무려주세요. 부추에서 풋내가 날 수도 있습니다.
11. 물기 빠진 오이에 김칫소를 채워주시고 공기를 빼주세요. 겉면에도 양념을 쓱쓱 발라주시면 완성입니다 :)
하루~ 반나절 실온에 두셨다가 냉장 숙성해주시면 맛있는 오이소박이를 드실 수 있습니다. 은근.. 손이 많이 가는 듯해 보이지만 파김치 다음으로 제일 만들기 쉬운 김치인 것 같아요 :)
처음에 맛보실 때 양념이 짜더라도 오이 자체가 수분이 많은 아이라 숙성이 될수록 간이 맞아져요. 이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열을 내리고 상큼하게 입맛 돋우는 오이소박이로 한 끼 식사 어떠신가요?
슬슬 배가 고파져 오는 시간인데 맛있는 점심식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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