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뭇국, 맑은 소고기 뭇국 (소고기 무국)

 국 요리 

맑고 시원한 소고기 뭇국!


★ 작은 사진은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소고기 뭇국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4대 채소중 하나인 무는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며, 계절에 따라 다른 맛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인 가을 무는 사과보다 비타민 C가 약 10배가량 많고 각종 미네랄 섬유소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합니다. 무의 소화효소 아밀라아제가 소화를 돕고 녹말 분해 효소인 디아스타아제가 소화불량으로 인한 더부룩함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무의 베타인이라는 성분은 간을 보호하여 탈수 증세를 방지해주기 때문에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밖에 기관지에도 좋고 변비 예방에도 좋으며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먹게 되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부작용도 있는데요. 무에 함유되어 있는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은 갑상선 기능을 억제하는 성분이라고 합니다. 이 성분은 갑상선 비대증을 유발 할 수 있으니 갑상선 질환을 겪고 계신 분들이라면 무를 푹 익혀서 섭취하시는 걸 권장드린다고 합니다. 고이트로겐 성분은 열을 가하면 기능을 상실한다고 해요.


좋은 무는 갈라짐이 없고 잔털이 없이 매끈한 것으로 초록 부분이 많을수록 단맛이 많고, 또한 들었을 때 속이 꽉 차 무거운 무가 좋은 무라고 하는데요, 반대로 뿌리에 잔털이 많고 갈라진 틈 사이로 수분이 빠져나간 무가 안 좋은 무라고 합니다. 보관할 때에는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랩이나 종이에 잘 싼 후 냉장보관해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경상도식 얼큰 소고기 뭇국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오늘은 맑은 소고기 뭇국을 끓여 보았습니다.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국이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환영받는 국인 것 같아요 :) 


소고기 뭇국


[재료]


무 3~4cm 두께, 국거리용 소고기 크게 한 움큼, 대파 1/2대, 국간장 1.5 큰술, 소금 1 티스푼

 물 1리터, 참기름 1큰술


[고기 밑간]


국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 마늘 1/2 큰술, 후추 톡톡


1 큰술 = 어른 밥 수저, 1 티스푼 = 티스푼


소고기 뭇국소고기 뭇국


1. 먼저 소고기 밑간부터 해줄게요. 국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 마늘 1/2 큰술, 후추 톡톡


2. 무는 얇게 나박 썰어 주고, 대파는 쏭쏭 썰어줍니다.

소고기 뭇국소고기 뭇국소고기 뭇국


3. 냄비에 참기름 1 큰술을 두르고 소고기를 볶아 줍니다.


4. 소고기 겉면이 익으면 썰어 둔 무를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5. 달달 볶다가 물 1리터를 넣어 센 불에 끓여 줍니다. 푹 끓이기 위해 넉넉히 넣어 주었습니다.


소고기 뭇국소고기 뭇국


6.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국간장 1.5큰술, 소금 1 티스푼을 넣고 불을 중 약불로 낮춰 푹 끓여 줍니다.


소고기 뭇국소고기 뭇국


7. 중간에 소고기 불순물이 생기게 되는데 걷어내주세요. 


8. 국물 맛이 진하게 우러나오면 쏭쏭 썬 대파를 넣고 마무리해줍니다. 


※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 주세요. 국간장을 많이 넣으면 국물이 탁해집니다.


소고기 뭇국


소고기로 우려내 진한 맛을 내는 육수에, 달큰한 무의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함이 더한 국물 맛이 끝내주는 소고기 뭇국입니다. 


뜨끈한 국물에 밥 말아서 호로록 드셔 보세요 :)

맛있는 식사 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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