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시래기국, 전라도식 고소하고 시원한 시래기국
- [Food]/요리
- 2019. 10. 26. 01:17
국 요리
고소하고 칼칼한, 들깨 시래기국!
전라도식 들깨 시래기국을 접하고 그 맛에 반해 집에서 끓여 보았습니다. 들깨를 넣어 고소하고 담백하면서 시원한 맛이 그동안 먹어보았던 시래기국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된장을 많이 넣지 않아 간이 세지 않고 국물이 뽀얀 게 중독성 있는 맛이었어요.
시래기를 손질한 후 냉동실에 소분해서 쟁여두면 언제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자주 해 먹을 것 같아요 :)
속을 달래주는, 고소하고 시원한 들깨 시래기국 만들어 볼게요:)
들깨 시래기국
[재료]
삶은 시래기 200g, 된장 1~2큰술
들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송송 썬 대파 크게 2큰술
청양고추 1개 (다져서 준비합니다)
[육수]
쌀뜨물 1000ml + 멸치 육수 500ml
1큰술/반 큰 술 = 어른 밥 수저, 1 티스푼 = 티스푼
1. 손질된 삶은 시래기에 된장 1~2큰술을 넣어 버무려 줍니다. 집마다 된장의 염도가 다르니 맛을 보시고 간을 맞춰 주세요. 들깨 시래기국은 된장이 평소보다 조금 덜 들어가는 게 포인트랍니다.
2. 쌀뜨물 1000ml + 육수 500ml에 시래기를 넣어 뚜껑을 덮고 푹 끓여 줍니다.
3. 맛이 우러나오면 다진 마늘 1큰술과 다진 청양고추를 넣어 줍니다. 여기에 삭힌 고추가 있다면 같이 잘게 다져서 넣으시면 감칠맛이 더 좋아져요 :)
부족한 간은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해줍니다.
3. 간이 맞춰졌다면 들깻가루 3큰술 넣어 잘 풀어 주시고 다진 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시면 완성입니다.
간혹 들깨가루가 잘 안 풀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릇에 들깨가루를 담고 국물을 조금 넣어 잘 풀어주신 다음 사용하시면 됩니다.
청양고추와 삭힌 고추를 넣어 칼칼하면서도 들깨의 고소한 맛이 해장국으로도 아주 딱이에요 :)
만들자마자 한 그릇 뚝딱하고 다음날 남편 해장용으로 뚝배기에 끓여서 주었더니 좋아하더라고요. 고소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먹어도 질리지가 않아요 :)
날이 점점 추워지는데 들깨 시래기국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보세요 :)
관련글
이 글을 공유하기